군산시가 아동수당에 대한 기존의 현금 지급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개최한‘아동수당에 관한 시민 공청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결정된 것이다.
지난달 개최된 공청회에는 아동수당 수혜자와 일반 시민이 참석해 아동수당 지급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역화폐로 지급 시 사용처 제한과 불편사항 등 군산사랑상품권의 활성화에 대한 지적 의견도 나왔다.
시에서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방식을 전환하기에는 시민의 인지도가 아직 높지 않고, 보호자 선택에 따른 지급 시스템 구축 등 지급여건을 조성하는데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여건이 조성되어 지급방법에 대해 재논의가 되더라도 아동 보호자의 선택 의견을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