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창업촉진과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기금관리은행(전북은행)과의 금리협약 조정 체결을 완료하고, 새해부터 시설자금의 기업부담금리를 지난해 보다 0.4% 인하해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2.0%에서1.6%로 '벤처기업육성자금'은 1.0%에서 0.4%낮은 0.6%로 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키로 했다.
시설자금 기업부담금리 인하 조치(↓0.4%)는 최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전북지역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기업운영 상황을 고려하여 추진된 사항으로, 기금관리은행인 전북은행이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해 0.4%의 기업부담금리 인하가 결정되었다. 최근 한국은행의 0.25%의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에게는 최대 0.65% 상당의 대출이자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기업부담금리 인하(↓0.4%)는 신규로 융자받은 업체를 포함해 기존에 도 자금을 지원받아 상환중인 시설자금(520여개사, 약2,000억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함에 따라 “기존에 전북도 자금을 융자받은 업체들에게도 이자 감면 혜택이 즉시 적용된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9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자금수요의 어려움을 반영하여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여 창업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경영난 해소와 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사항이다.
올해 전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자금별 지원규모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800억원, ‘경영안정자금’ 850억원, ‘벤처기업육성자금’ 150억원이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GM·조선업 협력업체들의 어려운 운영 상황을 고려해 ‘GM·조선업 협력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별도 배정하였다.
아울러, 벤처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 대비 50억원을 증액하여 수도권 대비 열악한 도내 벤처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들의 창업촉진과 시설투자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자금별 신청․지원조건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업체당 최대 13억원(지역산업기업 16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3년거치 5년상환, 도 이차보전 2.18%, 기업부담금리 1.6%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은 일반기업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 가능, 융자기간은 최대 2년거치 2년상환, 도 이차보전 2%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벤처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최대 3년거치 5년상환, 도 이차보전 3.18%, 기업부담금리 0.6%로 지원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올해 1월부터 전북도 경제통상 진흥원에 신청하면 되며, 자금지원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전북도 기업지원과(063-280-3228), 전북도 경제통상 진흥원 자금인력팀(063-711-2021∼2)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올해에는 현장의 중소기업 자금 사정을 면밀히 점검하여 적기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지원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기업부담금리 인하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와 고통분담에 동참해 주신 전북은행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