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태양광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설치 대상 17개소를 방문해 현장방문행정을 실시하고, 화재 시 대응방법에 대해 토의했다.
ESS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나 저렴한 심야 전력을 미리 저장해뒀다가 꺼내 쓰는 장치다.
ESS화재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울산 대성산업가스 ESS 화재 등 올해만 4번째 발생했으며, 군산에도 지난해 6월 화재가 발생해 616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SS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보다 몇 십 배 내지는 수 백 배 큰 용량을 갖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불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ESS화재는 남은 배터리 열량이 완전 소진될 때까지 진화가 어렵고 전소돼야 끝나는 특징이 있어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 “평상시 대상처의 소방 출동로 확보와 자율 안전관리 지도를 통해 화재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