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에 나섰다.
특히 군산시 보건소는 해당 바이러스가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됨에 따라 철저한 호흡기 감염 예방 및 관리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군산시 보건소는 지난 11일 RSV 감염증 집단 발생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 RSV 예방홍보 포스터 배포 및 예방・관리수칙을 배포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를 진료 및 격리조치 할 것을 관내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 등에 전달했다.
보건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RSV는 대부분 증상에 따라 수액공급, 해열제 등 대증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감염인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RSV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염되므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직원・방문객 출입 제한,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