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의 활성화가 군산, 나아가 전북발전의 견인차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임무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은 항만종사자뿐 아니라 전북도민 보두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미력하나마 군산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부임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박정인(56) 청장의 각오다.
신임 박 청장은 “군산항은 올해 개항 120주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서해안 중심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런 명성이 계속 이어지도록 군산항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근 군산항의 상황은 자동차 수출 화물이 주는 등 고전하고 있지만, 신규 화물 창출 등을 통해 군산항이 새롭게 도약할 방안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또 “군산항이 군산은 물론 전북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군산시와 전북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바다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대 시민 홍보에 주력해 과심받고 사랑받는 군산해수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제 출신으로 전북기계공업고와 호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정인 청장은 지난 1988년 2월부터 1998년 10월까지 군산해수청에서 근무했고, 해양수산부 총무과 정책홍보관리관실, 국토 해양부 대변인실·물류항만실, 해양수산부 항만국·기획조정실(예산 담당)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