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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군산시 나운동 소재 군산가압장이 30년 수령의 조경수가 우거진 명품시민휴식공원으로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군산가압장을 수자원 공사와 협의해 환경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후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가압장은 전주권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2007년 가동이 중단, 11년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주변 5,000여 세대의 아파트 밀집지역과 늘푸른도서관이 있어 환경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군산시와 김관영 국회의원, 김우민 시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수자원공사와 협의한 결과 1만4,000㎡ 중 중요시설 부지를 제외한 7,000㎡를 휴식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먼저 수자원공사가 4억5,000만원으로 시설철거와 환경정비와 시민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군산시는 유지관리를 맡기로 했다.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원은 “군산가압장 부지는 그동안 상수도 보호 시설로 시민출입이 통제돼 수령 30여년 조경수가 우거져 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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