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군산 국가산단이 최종선발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군산 국가산단과 정읍 제3일반산단이 최종 선정돼 노후된 산단의 기반시설 정비와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된다고 밝혔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의 효율적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 신청 후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개 시‧도에서 10개 단지가 신청한 가운데 군산시와 정읍시가 최종 5곳안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군산 국가산단(1, 2)과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는 올해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경쟁력강화 사업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며, 오는 2020년 이후 노후거점산단법에 따른 검토・승인절차 후에 사업비를 연차별로 지원받게 된다.
또 향후 산업단지 관련 정부 합동공모사업의 우선권과 함께 중앙부처간 협업을 통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국비 지원사업 추진이 용이해지며, 입지규제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인허가 의제 등의 각종 특례도 지원받게 된다.
군산 국가산업단지는 이번 공모 사업 비전으로 ‘미래형 신산업 혁신단지’로 설정해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자동차 연구센터 등을 통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지원 기반시설 확충, 새만금개발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사업내용에 담았고, 정읍시는 ‘활력이 넘치는 샘고을 혁신산단’ 추진목표 아래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활력문화거리 조성 추진, 주차장 확충, 노후 공업용수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성공적인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해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지역산업에 특화된 산업육성 등의 산업단지 활성화로 군산시, 정읍시가 전북 산업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