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폭염 및 호우 등 자연재난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시는 ‘폭염 종합대책’을 일찌감치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폭염 대응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거리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6월부턴 13개 시 관련 부서에서 11억 3천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한다. 예술의 전당 앞 광장, 수송동 은행나무 사거리, 군산대 앞 등에 쿨링포그 3개소를 흥남동 주민센터 앞 그린터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또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 보도 등 30여곳엔 그늘막을 설치, ▲삼학동 주민센터 앞에는 조롱박 등 덩굴 식물로 만드는 녹색커튼을 추가 조성, ▲나운동 소재 육아종합 지원센터 벽면녹화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군산 관광지도를 인쇄한 쿨타월 및 휴대용 선풍기를 제작·보급하며 ▲고위험 취약계층에게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 여름이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밭작물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 폭염 대비 가축사양 관리요령 및 예방활동 홍보를 실시한다.
‘호우 종합대책’으로는 ▲지하상가 침수예방 점검, ▲우수시설물 점검·준설, ▲옥외광고물, 대형공사장 사전점검 등을 실시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부서별 대응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이승복 군산시 부시장 주재로 ‘2019 여름철 호우, 폭염 등 자연재난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복 부시장은 관련업무 부서장에게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하여 주기를 당부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