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나, 너 그리고 우리 온(溫)길 찾기’ 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2일 매주 주말 10회에 걸쳐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모와의 갈등요인을 분석 해결방안을 찾기위한 ‘나, 너 그리고 우리 온(溫)길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2017년)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주중 부모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 (아버지와 대화 시간이 30분 미만이) 39%, (어머니와 대화 시간이 1시간 미만)이 33.1%로 나타나 현 사회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이 단절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는 매주 주말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모와의 갈등의 요인을 찾아 분석, 해결 방안을 찾아보고, 또 나와 다른 타인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경험해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따뜻한 시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대상은 초등학생 3~6학년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30가족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역사, 공예, 역할 인형극 등 총 10회로 매회 마다 심리 상담사들이 함께 참관해 가족 구성원별로 코칭,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 미래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행복하려면 우선적으로 작은 사회인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군산시가 보유한 평생학습의 자원들을 활용하여 가족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더불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