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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특화거리, 군산경제 살릴 비밀병기 될까

지난 9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즐길거리, 볼거리 등 보완해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07-12 11:46:15 2019.07.12 11:46: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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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관광 후발주자로 진입장벽 없앨 방안 등 논의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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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 장미길에 조성될 짬뽕특화거리가

지역경제를 살릴 비밀병기가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 장미길에 조성될 짬뽕특화거리가 지역경제를 살릴 비밀병기가 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지난 9일 오후 3시 시 상황실에서 짬뽕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육성전략 및 브랜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위생행정과의 군산 짬뽕특화사업 추진사항 보고 및 전주대 산학협력단(용역기관)의 최종 보고가 이뤄졌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경구 시의장, 김중신 운영위원장, 배형원․김영자․이한세 시의원 등 많은 지역 인사와 특화거리에 입점하는 업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이날 “짬뽕특화거리를 통해 다시 오고 싶은 군산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군산 짬뽕을 도시브랜드화로 형성하자”는 멘트로 보고회를 시작했다.

 이어 “입주하는 업주들은 상권이 다 죽었는데 특화거리로 조성한다한들 과연 상권이 활성화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구도심 살리기가 필요하며,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사업이 확장돼야한다”면서 더불어 “지자체 주도 사업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짬뽕특화사업은 추진함에 있어 지속적으로 입점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또한 “특화거리를 조성할 때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 거리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해줘야 한다”며 특화거리 조성 시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가장 큰 이슈는 군산이 음식관광 후발주자로서 진입장벽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였다. 이에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수개월 간의 조사 끝에 “군산짬뽕은 인천짬뽕과 달리 일본에서 건너온 짬뽕을 군산스럽게 만들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짬뽕특화거리는 지역 식재료로 만든 군산 짬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주 객사(객리단길), 일본 우동현 등 구도심 활성화 성공 사례를 들며 후발주자인 군산은 거리 부활 프로젝트, 환경정비, 창업자 지속 지원 등과 같은 부분을 참고해야하며, 큰 틀로서 군산은 짬뽕을 중심으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음식관광 거점도시가 돼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시는 이달 말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인도, 가로경관 정비, 음식점안내(키오스크) 등 편의시설 및 주차장시설, 조형물을 설치한다.

 또한 입점자에게는 시설개선자금 융자 지원 및 위생서비스 등 개선사업 지원, 특화거리 내 입점 영업소 간판정비, 상수도 사용료 감면지원(조례제정 후), 식재료 공동구매 구축 운영․지원을 한다.

 더불어 짬뽕페스티벌 개최 및 유명 쉐프 초빙 이벤트 진행, 입점자 경영컨설팅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맛 체험 관광맛지도 제작․홍보, 온라인․홈페이지 게시 등 적극적인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업주는 “지난 6월 신규 입점한 제 업소를 포함한   기존 업소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로 입주할 분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해소될 거라 본다”면서 “시에서는 신규로 입점해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음식은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달음식과는 차별화된 육수나 메뉴 개발이 필요하고, 기본적 요소인 친절과 위생 또한 놓치지 않고 챙겨야한다”며 특히 “짬뽕특화거리에 입점하는 12개소가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특화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짬뽕특화사업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만 마쳤을 뿐, 짬뽕특화거리 조성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향후 시의 행보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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