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래의 숲 조성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만드는 군산미래의 숲 조성을 위해 오는 2023까지 10년 동안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에는 도시림 조성과 가로변 꽃 식재, 시민 헌수 등 나무 심기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목표인 37만5,000그루 중 상반기에 공공부문 25만3,000그루, 개발사업과 시민 헌수로 이뤄진 민간부문에서 4만6,000그루를 식재해 모두 29만9,000그루를 식재, 올해 목표 대비 80%를 달성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숲, 가로수 조성 등 23개 사업을 통해 모두 22만6,000그루를 심었으며, 특히 수송동 장미 특화거리 등 4개 사업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헌수한 나무가 9,026그루에 이르러 시민의 적극적 참여가 견인차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꽃씨 59kg와 화분 372개를 지원했으며, 군산시 전역에 야생화 205kg을 파종했고 목표와는 별도로 계절별 꽃 21만 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육아지원센터 벽면녹화 사업을 완료하고, 25억원을 들여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에 도시 재생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헌수 장미 특화거리 조성 2차 접수를 진행해 참여 시민을 모집할 예정으로 19년 목표인 37만5,000그루를 가뿐히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권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요즘”이라며 “환경오염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 군산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