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차관 면담서 주요사업 예산 반영 당위성 적극 건의
강임준 시장이 지역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기재부 단계 막바지 예산확보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기재부 예산심의가 이달 내 마무리 될 계획으로 주요 핵심사업 반영을 위해 강 시장이 기재부 구윤철 2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주요 예산 반영 건의에 대해 주력했다. 먼저 군산국가산단 일원 7만평에 중고차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단지를 구축하는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국산차의 지난 2018년 중고차 수출 실적이 일본대비 27.2%로 저조한 원인을 국내 중고차의 소규모 매매상 개별거래 형태와 공인인증 체계가 확립되지 않아서라는 점을 구 차관에게 설명했다.
이에 군산에 중고차 품질인증센터를 포함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해 국내산 중고차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중고차산업 육성은 물론 연간 1,691억원의 경제유발효과 및 436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부각 시키면서 사업 추진 당위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이어 중고차와 연계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한 건의를 이어갔다. 자동차대체부품은 전세계 판매량의 90%이상이 대만에서 제작되고 있는 상황으로 적기에 부품산업 국산화를 활성화하지 못할 경우 해외시장에 잠식될 심각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군산에 소재한 한국GM 협력업체들의 축척된 보유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의 국산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각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성과를 설명하면서 연내 정부 목적예비비를 통해 국비 추가 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거듭 요청하는 등 막바지 기재부 단계 주요사업 예산 반영을 위한 설득 활동에 주력했다.
강임준 시장은 “기재부 단계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우리시 주요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겠다”며 “향후 국회 단계 심의 준비를 위해 인적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주요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9월 2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