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이 네이버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에 새만금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용인에서 주민 반대로 좌절된 만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연구원 김시백 박사는 새만금 데이터센터의 기대효과를 설명하면서 “해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유치로 지역의 산업구조가 IT 중심으로 개편되어 고급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용인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입지를 반대한 것은 전자파, 냉각수 처리 등으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데이터센터의 전자파 측정치, KT 목동 데이터센터 및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사례 등의 설명을 듣고 문제가 없음을 수긍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김정우 내초마을 개발위원장은 “오늘 설명을 들어보니 데이터센터 산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 요즘처럼 어려운 군산 경제에 글로벌 기업 네이버의 데이터센터가 새만금으로 와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더 생겨나면 좋겠다”며 “내초마을 주민들은 네이버를 적극 환영하니 걱정 말고 오시라”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서 군산시는 물론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