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용‧산업위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목적예비비 270억원을 확보했다.
군산시가 이번에 확보한 목적예비비는 총 6개 사업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 사업(10억원) ▲수제맥주 특화사업(5억원) ▲영동상가 주변 하수관거 정비공사(10억원) ▲전기택시 플랫폼 및 한국형 차량 개발(30.7억원)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4.3억원) ▲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10억원) ▲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도로(200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 사업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업 지원이 가능해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잠식될 우려가 있던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의 국산화 실현을 선도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제맥주 특화사업에 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군산시 내항 원도심 일원에 수제맥주 공동제조시설과 영업장 시설이 조성, 관광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최초 수제맥주 맥아 국산화 제조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농림부 등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상가 하수관거 정비사업 10억원 확보를 통해 원도심 주요 상권인 영동 상가의 우·오수가 미분류되어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되었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정부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인 전기택시 플랫폼과 한국형 차량 개발 R&D사업비를 30억7,000만원을 확보해 미래차 시장진입 촉진과 지역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산업구조 개편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 4억3,000만원,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구축사업으로 10억원이 확보로 침체됐던 조선해양산업에도 재도약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확보한 이번 목적예비비를 마중물 삼아 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서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하반기 정부 추가 지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8년 정부 목적예비비로 24개 사업, 총 416억원과 1차 목적예비비로 7개사업, 13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