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더 윤택하고 행복한 삶 영위할 수 있길”
매년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로서,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1999년 제10회 사회복지대회에서 4월 30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4월을 사회복지의 달로 지정해 민간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2000년 1월 12일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하고, 그로부터 일주간을 사회복지 주간으로 신설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9월을 복지의 달로 지정하고, 9월 중 기념식과 행사를 열며, 시민들에게 ‘복지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군산시에서도 매년 희망복지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복지를 몸소 체험하고 알아가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 또한 희망복지박람회를 통해 군산에 복지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019 군산희망복지박람회’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열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군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희망복지박람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은파호수공원 조경휴게소(은파교회 밑 풋살경기장 옆)에서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복지 군산, 복지의 바람이 분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이번 복지박람회에서는 칸투스오케스트라가 식전공연을 펼치며, 오전 11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어린이노래대회, 저녁문화행사, 부스홍보․체험관, 먹거리 장터,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녁문화행사로는 개그맨 이동우 씨를 초청해 1급 시각장애인이지만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나 행복한 삶을 사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생활이 어렵거나 삶이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시 복지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된 부스도 마련돼 복지에 관심이 있었으나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를 제공하며, 프리마켓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전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돼 군산시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희망복지박람회를 기획한 시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복지란 무엇인지, 한 눈에 보고 느끼고 공감했으면 좋겠으며, 여러 기관․단체들이 참여한 만큼 복지에 관한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지난해와 다르게 시민들에게 공모를 받아 선정한 것으로, 시민들이 복지에 관심을 가져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면서 “이번 박람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으로 군산시 복지정책에 대해 홍보하고, 이로써 시민들이 더욱 더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