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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먹거리통합센터, 선순환 체계구축 ‘기대감’
소득증대․시민 건강증진․안전한 먹거리 생산.유통
군산지역 농축수산인의 소득증대와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특화된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먹거리통합센터)’가 설립될 전망이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축수산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 560-20에 들어서게 되는 먹거리통합센터는 내년 3월에 공사에 착공해 상반기 안에 1동 2층 규모로 완공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급식센터 인수비용 23억원, 건물신축 비용 38억원, 기타비용 등을 포함해 약 65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먹거리통합센터 설립은 먹거리에 대한 인식변화와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국가와 지역푸드플랜이 협업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시는 농식품부 2019년도 푸드플렌 APC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 조직을 재단법인 형태로 전환해 먹거리통합센터로 운영할 계획으로 센터장, 기획실장을 포함해 직원까지 약 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의 설립과 운영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정부의 지원금과 시 출연금, 법인사업 수입금과 그 밖의 수입으로 충당한다.
먹거리통합센터는 설립타당성 용역에 따라 매년 10억원을 인건비, 운영비 출연을 통해 재단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예정이며, 농산물을 기획․생산하고 연중 공급체계를 구축해 지역농업을 재편해 지역의 농축수산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 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 원물을 활용한 지역가공 활성화 사업과 학교급식, 공공급식, 복지급식은 물론 기업급식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로컬푸드 육성과 직매장, 가공센터, 농가레스토랑 운영 등 지역농산물 이용 및 유통경로의 다각화사업도 펼치게 된다.
농산물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품목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과정의 각 단계별 이력과 안정성 관리체계도 구축되며, 군산시 로컬푸드 생산, 가공, 유통, 소비까지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될 전망이다.
또 농업인과 소비자 교육, 연구, 컨설팅 등 역량강화 사업과 함께 농업, 농촌 관련 정보제공으로 체험, 관광사업의 연계를 위한 농촌정보센터도 운영된다.
더불어 6차 농업산업 육성과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공통체 등 농촌형 사회적 경제 육성사업도 담당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한 제휴 푸드사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센터는 학교, 복지, 공공, 기업급식 등 지역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공급을 위한 신설과 장비 구축을 위해 설립하게 된다”면서 “먹거리통합센터가 설립되면 자체 1차 생산부터 4차 산업인 미래 먹거리까지 주관하며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농축수산물이 순환이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이며 민․관 협업시스템으로 지역상생작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당초 먹거리통합센터 설립에 반대해 왔던 지역 유통업체 등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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