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참여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군산청년협의체’가 추가모집에 들어갔다. 개인사유로 인해 군산청년협의체를 관두는 청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까지 22명 중 6명의 청년들이 위원 자리를 포기했다.
군산청년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 3월 15일 지역 청년 22명(남12․여10)을 위원으로 선정했으며, 협의체는 기획소통, 문화예술, 취․창업, 농․어업 등 네 가지 분과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청년활동의 공론화장으로, 지역청년의 문제를 행정과 함께 고민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정책소통창구로써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으로 이동 등 개인사유로 인해 협의체를 관두는 청년들이 더러 있어 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협의체 위원을 추가모집 중에 있다. 또 시는 이번 추가모집에서는 약 19명의 청년들을 위원으로 더 뽑아 35명 정도로 구성해 협의체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율적 및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군산청년협의체이기 때문에 개인사유로 관두는 위원들에 대해서는 군산시에서 강제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보다 먼저 청년협의체를 시행한 도내 지자체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선 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협의체와 다달이 정기모임을 갖고 서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원도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추가모집 때 협의체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청년들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미선 군산청년협의체 부위원장은 “청년협의체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청년들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까지 제안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다. 앞으로 지역청년들이 좀 더 나은 혜택을 누리며, 군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청년협의체에 가입하고 싶은 청년들은 군산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