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예방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소나무림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월명공원, 은파, 청암산 등 11개 사업지역에 대해 현재 실시설계용역 진행 중이며, 약 10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고사목 및 방제 대상목 6만여본을 제거하고, 보존 가치가 큰 우량 수목 보호를 위해 소나무 15만여본에 대해 예방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유형별로 모두베기, 소구역 골라베기, 단목벌채 등 방제방법을 다각화해 방제 효과를 높이고, 익산시와 연접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선단지(나포면, 임피면, 서수면)는 정읍국유림관리소와 협업을 통해 공동방제를 추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벌채목은 목재가공업체인 ㈜유니드에 납품해 자원화하고, 판매대금은 방제비용으로 재투입해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소나무류 불법 이동, 훈증더미 무단 훼손, 방제작업목 땔감 사용 등이 재선충병 확산의 큰 요인이다”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