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5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환경부의 초미세먼지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숙지해 실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해 전국단위로 실시했다.
시는 매뉴얼에 따라 사전 준비단계로 관내 52개소의 공공기관별 비상 저감조치 담당자 지정파악 및 비상연락망 정비, 공공차량 현황 파악 등을 완료하고 위기경보 발령에 적극 대응했다.
훈련 전날인 14일 오후 5시경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고, 훈련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3일간 지속(주의단계) 될 것을 가정해 실제 훈련으로 실시됐다.
이에 공용차량 전면 운행중단, 관공서 직원차량 2부제 시행(홀수날에는 차량 끝자리가 홀수차량 운행), 관급공사장 가동시간 단축 및 터파기 등 일부공정 금지, 도로청소 강화, 살수차 운행 등이 시행됐다.
이를 위해 전 행정‧공공기관에서는 긴급자동차, 장애인 표지부착 차량, 청소, 지도단속용, 경찰 등 특수 공용목적 차량, 친환경차량, 영유아 동반차량, 임산부차량 등 차량2부제 적용제외 차량파악 및 비표 발급을 통해 비상저감조치 훈련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부서가 협력체계를 이루어 체계적으로 훈련에 대응했다.
시는 세무서, 군산교육청 등 관내 52개소 공공기관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인 관급 건설공사 및 대기배출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실시에 따른 문자발송 및 청내방송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해 적극 참여토록 조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이 사회재난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 행정·공공기관은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실제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