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증진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에 이입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인 ‘인권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가치로서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군산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7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 강사인 문미경 강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문미경 강사는 강연을 통해 △인권의 정의와 목표 △인권 증진 방안 △인권과 공직자의 업무 △인권감수성 향상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군산시 공직자들과 함께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강사는 “나와 다른 상황의, 나와 다른 조건에 놓인 누군가의 문제를 보았을 때, 보다 예민하게 반응할 줄 아는 능력이 인권감수성”이라며 “오늘의 시간이 군산시 공직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시민의 인권과 본인의 인권을 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의 인권 증진 실현에 있어 행정의 일선에 위치한 공무원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인권 역량 강화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인권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