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육상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전사(RPS 공급의무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90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고, 시민투자(총사업비의 80%이내 시민참여, 수익률 7%)를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며, 창출되는 수익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지역발전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월 중 발전사(RPS 공급의무자)를 대상으로 제안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사업내용의 정확한 이해와 원활한 제안서 작성을 도모하기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 오는 2020년도 1월 중에는 사업제안서 접수를 통해 시 사업구조에 적합하며 제안내용의 구체성과 실현성, 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발전사를 심사·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발전사와는 내년 2월 중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발전사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과 전문적으로 축적된 사업적 역량을 집중 활용해 발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모든 자문과 업무지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량구매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의 추진방향과 부합되는 발전사 선정을 통해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과 상생하고, 시민에게는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재생에너지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내년 2월 경 설립할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중심의 에너지 경제모델 기반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