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건전한 군산사랑상품권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가맹점 환전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8%로 조정해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권은 할인율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판매 시작 첫날 152억원이 판매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는 군산사랑상품권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과 판매처 모집 등 소비기반 마련 및 상품권 활성화에 노력했으며 올해는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군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70만원 구매한도 설정 ▲가맹점별 환전한도 설정 ▲부정유통 신고포상제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부정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상품권 판매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71개 상품권 판매대행점을 현장 점검해 VIP용 별도판매, 대리판매 행위 등을 단속한다.
또 가맹점 환전내역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맹점을 통한 부정유통 사례 근절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건전유통 도우미 운영을 통한 상시 점검으로 부정유통이 발견되는 경우 가맹점 직권취소, 부당이득 전액 환수, 상품권 구매제한 등 엄정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에는 판매대행점의 책임자와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해 2020년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군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 유통하고 있는 만큼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8년 9월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4개월 만에 910억원이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4,000억원이 판매됐다. 이는 전국 상품권 판매량의 5분의 1에 달하는 금액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골목경제 활성화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