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흉물스럽게 방치돼있던 로드킬 현장이 군산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오는 16일부터 도로 위 동물사체를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 수거하는 ‘군산시 동물 찻길사고 수거처리 사업’을 시작한다.
그 동안 시는 환경미화원들이 근무하는 평일 주중과 토요일 오전 시간은 수거처리가 되지만 평일 야간 및 공휴일에는 익일 업무시간까지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시의회 이한세 의원의 발의를 통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처리 근거를 마련했으며, 도내 최초로 연중무휴 24시간 수거처리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로드킬 당한 동물사체는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이를 피하려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시 미관 저해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돼 왔다”며 “전북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선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시민 불편사항과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드킬 처리 신고방법은 주간에는 국번없이 120번 또는 시청 자순환과(454-3450), 야간 및 공휴일은 시청 당직실(454-4222~3)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