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7일 시청 현관 앞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이용해 시 소속 직원 및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급격히 감소한 탓에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도록 헌혈을 희망하는 시 소속 직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당초 오는 4월 22일에 헌혈을 실시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단체헌혈 취소, 외출 기피에 따른 개인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심각 단계로의 진입이 예상돼 군산시공무원노조와 협의해 27일로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헌혈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실시하면 된다.
강임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으로 수혈 위급 환자들 역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직원 및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윤 군산공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온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헌혈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