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 해소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군산시가 자체 격리시설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자인 해외입국자 중 지역에 주소를 둔 경우에는 시 운영 자체 격리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시는 인천공항발 시외버스 하차장을 군산시보건소로 지정해 해외입국자가 하차 후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후 해외입국자 스스로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하나,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여건상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입국자는 원할 경우 자체 격리시설인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입소할 수 있다.
이는 해외입국자에 의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재난문자와 시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외출자제 등을 당부하고, 최근 2주 이내 입국자와 추가 입국자에 대해서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군산시 자체 격리시설 운영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가 지역 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이내 입국한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무료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입국일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지참한 뒤 주소지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