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해산물 융.복합클러스터 구상도)
군산시가 바다의 맛과 근대문화 멋을 가지고 있는 군산을 ‘해신(海神)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선정됐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모두 75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해산물 융·복합 클러스터, 문화클러스터 조성, 폐철도·해망굴을 활용한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며, 최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전북도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고시 등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현재 수산진흥과에서 추진 중인 수산물복합센터 건설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시켜, 그 일원을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곳은 인근 주차장 부지 내 건설 예정인 혁신성장센터와 수산물복합센터를 입체보행로로 연결해 이때 발생하는 공간을 공연, 판매, 낙조 조망 공간으로 활용, 쇼핑과 관광을 원-스톱으로 실현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문화클러스터 구상도)
또한 인근 CJ부지에는 문화공작소, 예술센터, 문화레지던시, 여행자 커뮤니티센터 등이 들어서는 문화파크를 조성해 예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젊은 층 유입과 관련 일자리 창출로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그동안 시설물 노후, 주차장 협소, 위생환경 열악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수산물센터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침체된 상권과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인근 주민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군산의 근대산업 유산인 폐철도를 활용한 근대식 열차 운행, 자율주행 셔틀 운행사업 등은 근대역사박물관 등 원도심을 방문한 관광객을 수산물시장까지 유입시켜 관광과 쇼핑을 한 번에 즐기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복합적인 의미가 담긴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군산의 대표적 수산물 도소매 밀집지역인 해신동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