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요양병원 장기입원자와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10만원권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를 맞춤형으로 찾아가 지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3일부터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기준으로 현장배부와 등기발송 매수는 25만8,035명으로 96.1%의 배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주불명 등록자, 재외국민자를 제외한 8,209명은 아직 군산사랑 선불카드를 찾아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군산사랑 선불카드 찾아가는 맞춤형 배부를 시행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이 제한된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접수 및 배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 안전총괄과에서 방문접수 3개 팀을 편성해 1일부터 관내 9개 요양병원을 방문해 수령여부를 파악한 후, 미수령자에 대해서는 재방문을 실시해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중 미 수령자거주지를 방문해 배부할 계획이며, 이통장 등 자생조직을 활용해 선불카드 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 재난기본소득 장기 미신청자 현황을 전산화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거동불편자 등을 위한‘찾아가는 신청’과 연계함으로써 시민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노 안전총괄과장은 “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이 한시성 지원을 넘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7월 31일 기한 내 최대한 빠르게, 다양한 곳에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