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건강한 소통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소통교육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모두 21회에 걸쳐 최근 5년 이내 입사한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청렴 소통교육’을 실시한다.
2020년 1월 현재 군산시 공무원으로 최근 5년 이내 입사한 인원은 705명이며, 이는 군산시 공무원 현원의 약 50%에 달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은 짧은 기간 급격한 세대교체로 중간관리자(6급)와 직원 간 완충제 역할을 해야 할 10년 이상 근무경력자 부족으로 업무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소통 및 갈등관리 전문 강사가 권역별 해당 장소에 찾아가 최근 5년 이내에 입사한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조직문화 조성과 새내기 직원들의 목소리 청취를 통한 의견 반영으로 조직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육에서 의미를 설명하면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개인이라도 조직 상하 동료의 도움과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고,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보내게 되는 직장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조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돼 결국에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했다.
이에 전문강사의 찾아가는 청렴 소통교육을 통해 신규 직원들이 소통방법을 익혀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관행적으로 이어왔던 잘못된 부분은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입사한 신규 직원들이 느끼는 조직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듣고, 갑질 행위, 조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하위직 직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도출하여 조직문화 개선의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진희병 감사담당관은 “신규 직원들의 가감 없는 소통으로 젊고 건강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업무추진 및 민원처리, 동료들 간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한 실무자의 갈등관리 능력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을 통해 막연하기만 했던 갈등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의 좋은 계기가 되고 유연한 조직소통 문화 정착으로 이어지고, 매년 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