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예정 시기가 올해 12월에서 1년 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외교부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여권 발급량이 감소했으며, 그로 인해 현용 공백여권의 재고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고자 차세대 전자여권의 발급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다만 현용 공백여권의 재고가 소진될 경우 내년 12월 이전이라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개시할 예정이며, 차세대 전자여권의 안정적 발급체계 구축을 위해 재고 문제가 없는 관용‧외교관 여권은 예정대로 오는 12월부터 발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변경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향후 여권 발급량 추이에 따라 차세대 전자여권 전면발급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방문 신청으로 가능했던 여권 분실신고, 여권 진위여부 확인 등이 정부24를 통한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을 위해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평일 근무시간에 여권 발급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여권 야간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군산우체국과 협약을 통해 여권 우편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