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노후 상수도시설 최적관리 시스템 도입을 위해 총사업비 600억원(국비 318억․도비 60억․시비 222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도 포함돼 있어 맑은 수돗물 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인천 수돗물 적수사태와 유충발생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수돗물 공급에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더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84.5억원(국비 70% 시비30%)을 투입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환경부 국고보조 신규사업을 신청해 지난 6월 환경부 ‘스마트 관망관리 기본계획 용역’에 군산시 사업이 반영됐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비 지원액에 맞춰 시비 확보 후 2021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사업을 시작, 202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전 과정에 IC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수량과 수질을 감시하고 수돗물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내용으로는 배수지에서 거리가 먼 지점에 자동 수질측정 장치를 설치해 수질 변화를 체크하고 적수가 몰리는 관말 지역에는 정밀여과장치 설치 및 수도관 내부 퇴적물 등을 자동 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수질사고 발생시 실시간 수압 및 유량 정보를 통해 오염물질 거동을 예측하여 2차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소규모 유량, 수압 감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 수질사고 예방, 특히 관말 지역의 적수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