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에 산재돼 있는 폐철도를 자원화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새만금항 인입철도 개설로 인한 여건 변화에 맞춰 폐철도 및 철도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4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실시한다. 온라인은 군산시 홈페이지에 접속해❰소통과 참여 ➝ 시민참여 서비스 ➝ 설문조사❱란에서 응하면 되고, 오프라인은 진행 중인 용역업체에서 읍면동 및 주요시설을 방문해 설문지를 활용해 대면으로 진행한다.
군산 폐철도는 총 5개 노선으로 ①부두선(해망동 수산시장~옛 군산화물역) ②군산선(옛 군산화물역~옛 대야역 부근) ③페이퍼코리아선(옛 군산화물역~경암동 철길마을) ④옥구선(군산선 분기점~산단인입철도 교차점) ⑤장항선(옛 대야역 부근~군산선 경계) 등으로 약 24㎞정도다.
역사부지는 군산화물역, 개정역, 대야역, 임피역이 있어 각각 노선과 역사부지에 대해 참여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군산 폐철도에 대한 관심도를 비롯해 사업의 필요성 여부 및 폐철도 노선별로 활용방안, 철도 역사 및 주변지역과 연계활용 등에 대한 전반적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군산 폐철도 활용방안 수립용역’을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이번 설문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및 좌담회 등을 실시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