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오는 14일부터 군산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심각한 경영난에 대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별도 해지 시까지 시내버스 운행 일부노선을 감차하는 등 운행 일정을 변경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내버스 운수업체 수입금이 30~40%정도 감소됨에 따라 노·사간 협의를 통해 일부노선에 대해 축소 운행하기로 했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최근까지 버스 승객이 크게 줄었다. 철저한 방역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다중이 이용하는 관계로 이용객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군산시내버스는 군산여객(주)과 우성여객(주)의 2개 업체에서 1일 118대의 버스가 58개 노선, 1,206회 운행을 하고 있으며, 평일 운행시간을 휴일 운행 시간으로 변경하는 이번 일부노선 감회를 통해 13개 노선, 10대 차량을 줄여 운행한다.
시내버스 운행은 종전대로 45개 노선을 현행대로 유지하지만이며, 13개 노선은 평일에도 휴일 시간표로 변경해 운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노선 감회로 인한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 일원 23개의 도로전광표지판(VM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일부변경 안내 홍보를 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내버스 운수업체들의 경영난이 지속적으로 되고 있으며, 학교 개학 연기로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여 부득이 시내버스 운행 일부노선을 한시적으로 감회를 하게 되었다면서, 버스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부노선 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사간 상생을 위한 대화와 협력으로 결정된 것으로 노사간 상생문화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