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인구 증가세를 이어나갈 청사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유입 대책을 논의‧마련하고 있어 2021년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군산형 인구정책 T/F팀 분야별 간담회에서 논의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군산형 인구정책 T/F팀 분야별에서 논의된 제안 사항(20건) 중 해당 부서에서 실행하기에 어려운 사업(5건)에 대해 해당 부서 계장과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수립 용역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용역 과업에 대한 실현 가능성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들어 2021년도 인구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월 군산형 인구정책 T/F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인구감소의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6개 분야별 간담회를 총 17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시는 올 들어 처음으로 4년 만에 인구 증가세를 보여 9월말 기준 인구는 26만 8025명으로 전달보다 43명이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 월평균 260명이 줄어들어 인구의 반등 없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폭은 적지만 첫 증가세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 기세로 이어나갈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연구원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시민배움 공동체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 및 동네문화 카페 확장을 통한 교육의 일상화 ▲섬에서 한 달 살아보기 등 고군산군도 장기체류 방안 및 고군산군도에 어울리는 맞춤형 축제 개발 ▲군산형 아동·청소년 연금 도입에 대한 보편적 사회수당 제시 등이었다.
또 ▲다목적복지회관 가족센터 건립에 따른 다문화 가족 지원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 ▲전북대병원 개원 시 병상 확대를 통한 전문 간호사 등 인력 창출 최대화와 병원 인근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것들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군산시 정주여건의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해당 안건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각 사업의 용역 결과가 내실있는 사업 제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