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개야도 등 4개 유인도서에 대해 수거차량 해상운반용 바지선 1대와 분뇨수거차량 3대를 동원해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회에 걸쳐 정화조 분뇨를 수거·처리한다.
그동안 섬 지역엔 분뇨처리장이 없어 분뇨수거차가 섬으로 이동해야 하는 이유로 주민들은 분뇨를 처리하려면 추가로 분뇨 수거차의 도선비를 지불해야 해서 분뇨수거를 거의 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선유도, 장자도, 비안도, 두리도의 분뇨수거를 지원해 왔으며, 상반기에도 비안도, 두리도 28개 정화조를 청소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당사업을 확대해 개야도, 연도, 명도, 말도, 방축도에 설치된 사전신청 정화조 73개소의 분뇨를 수거해 육지에 있는 군산시하수종말처리장에 반입 처리할 예정이다.
한상봉 하수과장은 “정기적인 정화조 청소를 통해 악취 및 해충 피해을 예방하여 섬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화되지 않은 분뇨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여 깨끗한 이미지를 섬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섬이 될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