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군산시가 관내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컨설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 감사담당관실에 따르면 이번 현장컨설팅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주요 건설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거에는 부실공사나 미흡한 현장관리 등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지만, 올해는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감안해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애로 사항을 선제적으로 수렴한 후 최적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컨설팅의 핵심이다.
시가 이처럼 소통형 현장컨설팅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군산경제가 아직도 어려운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건설현장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강임준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5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3억원 이상 조경·전기공사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5일간 현장 주요민원 해소방안과 설계변경 및 물가변동 등 계약금액 조정, 공법변경 타당성, 예산확보 적절성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방안 등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가설구조물 붕괴예방 및 추락방지 등 현장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해 제거할 예정이다.
고남철 감사담당관은 “현장 컨설팅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및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소통형 감사행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