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군산시청 안팎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치러지는 제6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는 박덕하 군산시청공무원노조 사무처장과 송철 환경정책과 수질보전계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3대와 2015년 4대,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5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윤 위원장의 퇴임(12월 31일)이 다가오면서 군산시공무원노조를 이끌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위원장 선거는 군산지역이 각종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노조를 구축하고 이끌 수 있는 인물인 동시에, 공무원노조를 가장 잘 알고 선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인물론에 다수의 조합원이 공감하고 있는 터라, 제6대 군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책임감이 더 막중할 수밖에 없다.
이에 출마를 밝힌 두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조합원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박덕하 후보와 송철 후보에게 각각 출마와 관련한 출마의 변과 공약 등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송철 후보는 “주변에서 언론에 비춰지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해 부득이하게 박덕하 후보에 대한 공약 등만 알리기로 했다.
한편 제6대 군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30일까지 선거 운동기간을 거쳐 12월 1일 전체 조합원 1,720명 중 투표권이 있는 1,47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다.
◇“조합원 권리를 위한 이유 있는 변화”
박덕하 군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 후보
“조합원 권리를 위한 이유 있는 변화가 시작됩니다!”, “조합원 곁을 지켜온 준비된 위원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박덕하 후보는 ▲제4대 군산시공무원노조 봉사국장에 이어 ▲제5대 군산시공무원노조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제10대 전라북도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을 맡아 군산시뿐 아니라 전북도 공무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선거 파트너인 이재광 사무처장 후보는 박덕하 후보와 함께 김상윤 위원장을 보필하며 제4~5대 군산시공무원노조 인권국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김상윤 위원장과 함께 ▲투쟁의 길 ▲연대의 길 ▲위로의 길을 걸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보다 더 조합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4대와 5대, 5년 동안 대한민국 공직자의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다. 대표적으로 ▲공무원노조법폐지 1인 시위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상경투쟁 ▲공무원 정치기본권쟁취 10만 입법청원 투쟁 등을 벌였다.
또 동지들의 고통과 눈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조합원 공상인정 위한 인사혁신처 방문 ▲전북도 재정신속집행 감사 저지 ▲지방공무원 포상금 소득세 과세 저지 ▲공무원 폭행사건 규탄 성명 기자회견 참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늘 조합원 곁에서 조합원과 함께 하는 시간에 충실했다. ▲읍면동조합원 순회간담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소통 ▲각종 비상근무 조합원 격려방문 및 위로물품 전달 ▲군산시 단체교섭을 통한 조합원 권익보호 등을 통해 항상 조합원들 곁에서 권익을 수호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