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군산시 시정결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군산시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시정성과를 거두며 위기에 강한 군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민선7기의 역점시책인 지역경제 활력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출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새만금산단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 체결,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출시, 국가예산 1조627억 확보 등 지속 가능한 자립경제 실현과 지역발전 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시는 올 한해 무엇보다도‘코로나19’국내 발생 초기부터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한 방역태세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종교시설과 12개 고위험 시설을 비롯한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연일 방역수칙 이행점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시민과 함께하는‘군산소독의 날’운영, 군산공항·터미널·군산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 설치·운영 등을 통해 방역활동에 매진해 왔고, 최근에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적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내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전북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군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누구보다도 위기에 빠져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공공요금 및 사회보험료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지방세 감면, 방역물품 공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시행해 고통을 분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생형일자리‧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산업구조 재편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수평계열화를 통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노사간 상생을 도모하는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생협약식 체결을 시작으로 그간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쳐 왔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시작을 통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기반 마련에 힘써온 결과,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할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지난 9월 정식 출범했다.
또 대기업의 가동중단과 폐쇄로 고용 및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산업생태계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7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과학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의 조기 육성 또한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합하는 유망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에도 매진해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10개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 및 미래차 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과 산업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회복의 기틀을 다졌으며, SK컨소시엄 및 GS글로벌 등 대기업의 투자협약 체결에 따라 새만금을 중심으로 경제 재도약과 고용창출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어플로 올 3월 전격 출시된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비대면 온라인 시대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아 전국에서 출시되고 있는 민관협렵형 배달앱의 모태가 되고 있다.
또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창출을 위해 민선7기 들어 처음 시작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5,000억 규모로 확대 발행 및 전액 판매돼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모바일상품권과 연동된 카드형 상품권도 출시해 전 계층의 이용에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분야의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왔다.
농수산분야에서는 지역 내 생산 농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시스템 마련을 위해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지난 9월 정식 출범했고, 신소득 작물인 꼬꼬마 양배추 육성 및 수출, 해삼 등 고부가가치 양식산업과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조성, 위판장 시설개선 등을 통해 농수산식품의 품질 및 경쟁력 향상으로 농수산업 부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내항과 월명동 일원의 군산 예술·콘텐츠 스테이션과 국내 최초 군산 맥주보리를 원료로 한 수제맥주 플랫폼 구축, 청년뜰과 수제창작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자원과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색다른 체험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관광 패러다임이 휴양과 자연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을 통해 고군산을 명품 해양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군산의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1조627억 국가예산 확보…K뉴딜 중심지로 부상
올 한해 경제위기 극복과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해 연중 국회와 중앙부처를 발빠르게 방문해 군산의 가능성과 강점을 알리고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 역대 최고인 1조627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 SOC사업 등 국가예산이 감액되는 상황임에도 전년도 1조536억원 대비 91억원을 증액 확보한 시는 특히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미래산업 관련 예산이 대거 확보되어 K뉴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군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각종 평가 23개 부문 수상, 50개 공모사업 선정
시는 올 한해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 등의 각종 평가에 총 23개 기관 표창 수상과 50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86억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대회(거버넌스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우수지자체 보건복지부 장관상 ▲농식품부 제1회 농식품수출 우수지자체 경진 최우수상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 유공 최우수 등 총 13개 분야의 중앙부처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 또한 눈에 띈다. 올해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밀착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총 50개 사업이 선정돼 58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민에게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
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줄곧 시정현안 공유와 시민의 행정 참여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행정에 중점을 둬왔다.
이를 위해 기존의 행정주도가 아닌 민·관 파트너십의 협치가 시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단 운영을 통해 주요정책을 함께 발굴했고,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으로 시민의 행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또한 시민감사관제를 통한 시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운영을 이끌어 왔으며,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시민광장’과‘시장과의 톡&톡’,‘읍면동장 공감대화’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과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실현해 왔다.
강임준 시장은 “하루 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 여러분께 평안한 일상과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보다 나은 군산’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