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삼학동 일원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민의 기본 생활이 보장되고 사회적 안전인 프라가 마련되는 등 살기 좋은 동네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취약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도시 새뜰마을 사업(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1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시 새뜰마을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대 30억원까지 국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삼학동 일원 3만9,575.7㎡(주택 162호)에 38억5,400만원을 들여 주민들을 위한 안전확보, 생활․안전인프라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금광공원 인근으로 지난 2015년 완료된 금광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노후주택과 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생활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업 선정을 통해 시는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주민 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와 역량강화사업 등도 지원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 인프라로 어렵게 지내온 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나아가 주민 주도형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협력하여 동네우물터, 태성이발관 등 주민소통공간.공동체 복원을 통한 마을정체성 보존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산북동 개원·미창마을, 2020년 구암동 장둑·외산마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새뜰마을사업이며,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시지역 전국 16개소(전북 3개소)가 선정됐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