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주민이 주도하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사업비를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상자 발굴 및 복지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공모 받아 최대 500만원씩 사업비로 지급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비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개 읍면동에 조직돼 있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 역할을 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간조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나 사업 추진 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생활이 더욱 힘들어진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 주도하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긴급생계(의료)비 지원 ▲사랑의 집수리 사업 ▲‘영양찬 기운찬 활기찬’ 찬찬찬 밑반찬 지원 사업 ▲너도 나도 봄날 반려식물 지원 사업 ▲건강 드림 구급상자 지원사업 ▲공유 냉장고 지원사업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주민주도형 특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 단위의 주민네트워크조직을 강화해 취약계층 발굴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생계곤란 가구 파악 및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 읍면동 단위의 지역복지증진 및 저소득계층의 긴급한 위기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김주홍 복지정책과장은 “누구나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지역특화사업을 통한 지원으로 시민들의 복지참여를 더욱 촉진해 나가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희창 군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민관협력의 구심점이 돼 지역 상황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통해 공공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한정된 복지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란 민간자원 활용과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 및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실현하기 위한 기구다. 시는 27개 읍면동에서 441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