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 부모 가족이 거주하는 신광모자원에 복지시설 나눔 숲을 조성해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복지기금)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내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액 녹색자금으로 추진한 신광모자원 녹색 나눔숲은 공모를 통해 2억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시설 내 유휴공간에 왕벚나무 외 30종 5,104본을 식재하고 각종 편익시설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특히 건물 앞 광장에는 한부모 가족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거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건물 뒤편 놀이터에는 탄성포장을 하고 광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만드는 등 어린이 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시는 오는 2022년에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무장애나눔길 사업 등 교통약자들도 쉽게 접근해 숲의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숲이란 차별받거나 소외당하지 않고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간으로 신광모자원 시설 거주자는 물론 주변 지역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