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청년세대이자 새내기공직자 100여명과 인구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중심의 소통행보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시장은 11일 열린 ‘군산시 신규공직자 인구교육’에 참석해 청년세대가 고민하고 있는 주택, 육아 등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청취했다.
저출산은 군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실질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적 데드크로스 현상(사망이 출산을 앞서 실질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오는 2030년으로 예상한 것보다 10년 앞당겨진 2020년에 이미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강 시장은 “이러한 인구현상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필히 고민해야하는 문제로,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현업에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원인파악에 나서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 30분간 진행된 소통의 시간에서 ▲주택문제 ▲돌봄서비스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문제해결 등의 고민사항을 청취하고 난 뒤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빠, 엄마, 동생 등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주변사람들이 있어서 인생이 행복한 것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그 행복의 이유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고 새내기공직자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구는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나, 가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개인의 삶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 바탕을 제공해주는 요소이다. 그러한 이유로 공공의 교육 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