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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명수, 한 단계 재도약 꿈꾼다

군산시, ‘디지털플랫폼 고도화’ 통해 성장 가속화 방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6-18 11:09:44 2021.06.18 11:09: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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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명수’가 한 단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용중인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기존 단순한 음식 등의 주문앱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공동구매, 마감임박상품 할인 등의 특화된 시스템을 제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시민들 앞에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이전까지 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오류 해결과, 다른 배달앱과 비교해 느린 속도 등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배달의 명수’의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서비스 수준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4일 강임준 시장, 안창호 경제항만혁신국장,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을 비롯해 이영석 군산대 교수, 염연준 군산로컬푸드직매장 점장, 군산마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의 명수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배달의 명수 운영업체인 ㈜아람솔루션이 사업 추진배경과 사업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로컬푸드직매장과 마트 등 관련업종 관계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져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13일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구축에 이어 6개월간의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배달이 가능한 업종(꽃집․건강원․방앗간․떡집․정육점 등)까지 확장해 지난해 10월초부터 확대‧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음식 외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배달서비스형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불편사항 개선 및 소통마케팅 활성화, 시스템의 안정성․신뢰성 강화를 주 내용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며 성장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시는 3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기능과 시스템 부분으로 나눠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동 시연과 테스트를 거쳐 올 11월 최종적으로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로컬푸드직매장과 마트 등 관련업종 관계자들은 매장별로 상이하고 다양한 품목을 관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 구축과 가격비교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더불어 영세소상공인들은 배달료 부담 등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피력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취합은 물론 앞으로도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아람솔루션, 학계, 전문가 등과 힘을 합쳐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의 개선과 보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 사업을 통해 로컬푸드나 슈퍼들을 활용한 근거리 배송시스템을 접목하고, 업종 확장 및 동시접속자 증가를 대비해 서버를 확장하는 등 지역 내에서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군산의 영세소상공인의 종합 플랫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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