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시민들께 감사
강임준 시장이 지난 1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시정성과 및 방향’ 언론 브리핑을 통해, 1년 반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생활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취임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성원을 당부했다.
◇위기의 군산경제 회생 = 3년 전 가장 시급했던 부분은 무너진 골목상권을 회생시키는 일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의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인구 유출은 가속화돼 갔고, 소상공인이 연쇄 도산하는 암울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지역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인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사업을 확정했고,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는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디지털플랫폼 고도화사업’을 통해 종합 온라인 플랫폼으로 좀 더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재생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속도감 있게 전환해 나가는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2.8GW 육·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했고, 시가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도 지난 4월 착공해 연내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며, 4호 방조제 내측 100MW 해상풍력단지는 연내 착공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기후위기로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는 농수산업의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해 9월 출범해 본격 운영되고 있고, 영농기술 개발을 통해 명품쌀 십리향, 꼬꼬마 양배추 기술 보급, 신품종 육성단지 조성, 수제맥주 등 수제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기지개 편 문화‧관광‧교육 = 민선7기는 관광분야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 정책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먼저 관주도의 관광 패러다임을 민간 주도로 바꾸기 위해 2019년 시간여행 축제를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했고, 미약했던 콘텐츠 관광산업을 새롭게 육성하기 위해 2019년 금암동 일원에 콘텐츠팩토리와 수제맥주플랫폼을 복합화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또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을 새롭게 기획해 내년도 문체부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월명산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80억원을 투입해 48m 높이의 전망대와 트래블라운지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간여행마을, 서해낙조, 동백대교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도심 연계형 관광자원을 새롭게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도·농간, 소득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저소득층 교육지원사업, 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 희망스터디 사업 등 보편적 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진로동아리 운영과 직업체험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 실현 = 군산형 긴급복지사업을 통해 정부 복지지원 기준에 벗어나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164건, 1억3,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을 추진했고, 편안하게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경로당 8개소 신축과 개보수를 병행했습니다.
또 치매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건립과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무상 공급을 추진했고, 올해 12월 새로운 노인회관이 신축됩니다.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했고, 학교 앞 가로등 및 인도 확충사업, 영유아 상해․질병보험 가입,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이밖에도 코로나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위해 전북 최초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고, 군산형 재난지원금 핀셋 지원을 통해 코로나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만전을 기울였습니다.
◇시민참여 소통행정 = 민선7기는 출범과 함께 줄곧 시민의 행정 참여를 통한 소통행정에 중점을 뒀습니다.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해 시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했고, 참여민주주의 플랫폼 시민광장과 시장과의 톡&톡, 읍면동장 공감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또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주요정책을 함께 발굴하고 검토 분석했으며,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참여위원회 구성 등 시민의 행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 = 지난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시행착오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믿음과 성원 덕분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민선7기도 어느덧 1년 여를 남기고 있습니다. 지나간 3년이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희망의 빛을 본 시간들이었다면, 이제는 그 터널을 지나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백년대계의 시간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남은 1년을 발판삼아 군산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으며, ‘시민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뤄가겠습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