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일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민추천 친절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민원담당 우수공무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다.
이날 간담회는 시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과 칭찬엽서, 편지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받은 공무원 및 법정민원 처리 기간 내에 빠른 민원처리로 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행정 현안사항과 시정 업무,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강임준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많은 직원이 있지만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야하는 부서의 특성상 어려움이 많은 것 잘 알고 있다”며 “간혹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최일선에서 군산시공무원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친절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알고 잇지만, 사무실과 민원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해 주민과 직원 모두의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민원인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민원업무 처리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는 민원인의 말 한마디에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가 생기지만, 자신의 뜻대로 일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민원인을 상대하고 나면 다음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두렵고 부담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일부 민원인의 이 같은 행동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며 “직원들도 우리의 가족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강임준 시장은 “민원담당 직원의 정신적 고충에 충분히 공감하며, 각종 고질민원에 대한 대처방안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민원담당 직원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