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신규시책 등 102건, 1조 2,694억원 규모 발굴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구조 재편과 체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군산시가 적극적인 예산 발굴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군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8일 ‘2023년 국가예산 및 신규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컨설팅과 전직원 아이디어 회의를 3일간 실시하고, 국가예산 32건, 1조 2,415억원과 신규시책 70건, 279억원 등 총 1조 2,694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은 실현 가능성, 효과성, 지역발전과의 연계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신규사업으로 확정하고, 2022년 본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으로는 총 32건(경제분야 11건, 문화분야 5건, 복지분야 3건, 건설분야 2건, 농업분야 6건)에 총사업비 1조 2,415억원 규모로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 보안신뢰성 기반 조성사업(440억),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3,747억),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90억),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60억), 군산 문화도시 공모사업(200억), 해양문화재 관련 국가기관 유치(600억),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200억), 군봉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34억) 등이 발굴됐다.
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70건(279억원 규모)의 신규시책도 함께 발굴해 검토가 이뤄졌다. 주목할 만한 신규 시책사업으로는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할인, 우리동네 나눔공유마켓 지원, 도심빈집 뱅크제, 배달의 명수를 통한 시민광장플랫폼 활성화, 비응마파지길 관광명소화,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은파호수공원 지중화사업,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설치지원사업 등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미래 성장 동력사업 등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을 이해하고 발전 가능성까지 바라보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