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설을 맞아 축산농가는 물론 귀성객과 시민 모두에게 가축질병 유입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은 기온이 내려갈수록 발생 및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고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이다.
특히 충북지역까지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가 남하 확산하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는 1월들어 오리 및 산란계 농장에서 5건이 발생하는 등 병원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는 차단 방역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및 농가 단위의 차단방역 수칙 이행 협조를 SMS,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양현민 농업축산과장은 “군산시는 가축전염병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시민은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내·외부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처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심축 발생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