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달 21일 옥산면을 시작으로 지역 현안과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2022 임인년 읍면동 연두순시’가 대야면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두순시는 49명 이내 주민대표 참석, 출입자 QR코드 등록,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시민들의 다양한 시정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현안사업을 해당 부서장이 직접 현장에서 시민에게 설명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번 연두순시로 제한된 시간에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모두 설명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름 지난해 비대면으로 치러진 연두순시보다는 현장에서 건의사항도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한층 제고시켰다.
강임준 시장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한 시민의 모든 현장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하며,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한층 제고시켰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법 저촉 우려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설명과 답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매우 크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민과의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두순시로 시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연두순시에서 청취한 의견은 물론 다양한 여론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처럼 이번 연두순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시민이 알고 싶어 하는 중요한 사업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실체로 상당수 참석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마련된 연두순시가 단순하게 지역 현안과 건의상항에 대한 질의응답만으로 이뤄져 아쉬웠다”며 “군산형 일자리사업 추진 상황이나, 시민발전주식회사 시민펀드 모집 관련 등 많은 시민이 궁금해 하는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이번 연두순시에서 건의된 95건의 읍면동별 현장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 필요성, 시 재정여건 등을 관계 부서와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