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대비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함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의 결함으로 인해 도심지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비사업(조사 및 계획)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6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 188km에 대해 실시한 1차 정밀조사 결과, 약 27.2km에서 관의 파손·천공 등이 발견됨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약 285억원(국비141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 등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하수관로 정비 구간은 시내권역, 옥서권역, 임피권역, 서수권역, 대야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정비하고 올해는 시내권역(조촌동, 산북동 등 일원)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와 인근주변 배수개선 사업을 통해 도로의 지반침하예방, 노후하수관관리, 배수개선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관경 500㎜ 이상 하수관로 350km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까지 약 7억원(시비)을 투입해 지반침하대비 공동조사(GPR탐사)를 시행, 조사결과에 따라 긴급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신속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가 크게 줄어들고 배수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