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은 14일 금암동, 월명동, 신풍동, 삼학동, 중앙동, 흥남동 등 원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수도 정비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공사 중인 방재사업 현장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인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 후,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와 우수를 분류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65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0.4km, 배수설비 3,144가구를 정비한다.
이 사업은 역전종합시장, 삼학시장, 양키시장, 금광동 행복주택, 가구거리, 짬뽕거리, 흥남동 일원의 가가호호 오·우수 분류화 및 각 가정의 개인 정화조를 정비함에 따라, 각 가정마다 개인정화조가 폐쇄됨으로써 위생적인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방류수질 또한 크게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사업구간 모두 협소한 도로와 여러 종류의 지하매설물, 시장이라는 특수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공사 중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현장에서 근로자와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황철호 부시장은 “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좋은 사업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이 된다”며 “자연재해 대비 수방자재 확보와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적절한 휴식시간 제공, 공사구간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세심한 노력을 다 할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