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부청렴도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말끔히 벗고, ‘청렴도시 군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컨설팅 과정에서 시 내부 공직자를 상대로 실시한 ‘반부패 역량 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고위 공직자가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돼 특별히 기획됐다.
강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자보상과장이 강사로 나섰으며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의해 청렴도를 떨어뜨리는 원인과 계층 및 분야 등 시 청렴 수준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뒤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강의에 참석한 한 간부공무원은 “뼈아픈 얘기들이 많았고 변화하는 조직문화에서 올바른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강사는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공정한 업무처리 환경을 조성하고 부패관행을 근절할 때 군산시의 실질적 청렴도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공직사회 청렴문화 내재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낡은 조직문화 개선,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 등을 통해 내부에서부터 신뢰받는 군산시로 거듭날 계획이다.